파리 여행 정보 / 후기

파리 여행 정보 / 후기
파리 여행 정보 / 후기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여행을 파리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사진 찍고 인증하는 여행을 멀리하는 스타일이라 파리에만 오롯이 머물렀습니다. 지하철 없는 울산에 사는지라 교통에 관해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게다가 유럽여행이 처음이니 길 찾기의 난해함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나비고를 구입하려다가 한인민박집 사장님께서 까르네 10장짜리를 추천해주셔서 까르네를 구입해서 사용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파리 시내가 생각보다 무지 작았고, 또 제가 바보는 아니었는지 부산지하철 탈 때랑 똑같더군요. 아주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까르네 한 장이면 주요 관광지 거의 다 이동됩니다. 후기에 보면 지저분하고 냄새난다고 많이들 적어놓으셨는대요. 제 기억으론 부산지하철보다 조금 더 지저분한 정도였고요. 위험한 경우도 없었고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했었습니다. 모빌리스나 나비고 이용하려고 계획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고려해보시고 결정하세요. 파리는 두정거장쯤은 너무 가까워서 걸어 다니면서 거리를 감상하고 눈에 많이 담은 게 진짜라고 느꼈습니다.

쇼핑

쇼핑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저 아버지 벨트, 어머니 가방, 형 향수 구입한 거 이게 다 였습니다. 루이뷔통 본점에서 가방을 샀는데 여직원이 생글생글하면서 친절히 응대해주었고, 텍스 리펀 서류는 만들어달라고 하니까 준비를 해주더라고요. 워낙 많은 후기가 있어서 쇼핑에 관한 건 적을 게 없네요. 굳이 적자면 드문드문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기념품점에서 괜찮아 보이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사세요. 더 싼 곳 없더군요. 여행의 추억은 조그마한 에펠탑 열쇠고리로 부터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별로 못 샀어요. 다시 간다면 유화 그림 몇 점 사고 에펠탑 모형 종류별로 사 오고 싶습니다. 구매한 게 별로 없지만 관세 신고는 하였습니다. 180만 원 정도 하는 가방에 세금이 20 정도 나왔고요. 그 외 향수 4병, 화장품 40만 원어치, 등등해서 300만 원은 넘게 쓴 것 같은데 자진 신고해서 그런지 가방만 물었습니다. 다른 것들은 일인당 600달러 넘었는데 그냥 자잘한 건 없애주더라고요. 워낙 프랑스 다녀온 사람들은 무조건 다 검사한다길래 자진신고 철저히 하긴 했는데 사실 안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이 부분은 자진신고를 추천드립니다. 숙소는 신혼여행임에도 xxxx라는 민박을 이용하였습니다.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보물 중 하나가 사회적 지위, 나이, 재산을 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부분이라 호텔보단 민박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7일 숙박에 호텔과의 가격차이가 아주 큰 부분도 있었고요. 그리고 여행하면서도 느꼈고, 가기 전에도 많은 정보글에서 봤지만 숙소는 관광지와 가까운 곳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관광지 정보

뮤지엄 패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 모든 유랑 회원님들 아시겠지요? 당연히 있어야 하고요. 저는 루브르, 오르세, 개선문, 노트르담, 베르사유 정도를 주요 관광지로 방문했는데 줄이 엄청납니다. 그렇지만 뮤지엄 패스 하나면 끝입니다. 꼭 구입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구입해서 갔습니다. 소쿠리패스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관광지 팁은 3가지입니다.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 가기 전 동선을 정하라. 꼭! 볼 것에 대한 정보 보고 싶은 것을 동선을 정해서 보세요. 안그러면 너무 볼게 많아서 힘듭니다. 저는 루브르 3분의 2 밖에 못 봤습니다. 미술관 박물관 가기 전에 공부하라입니다. 공부하고 간 만큼 큰 감동과 의미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오르세가 루브르보다 좋았습니다. 베르사유에서의 팁은 웬만하면 하루 반나절 잡고 가세요. a, b입구로 들어가지 말고 오른쪽 끝에 있는 H로 들어가서 트레인을 타세요. 타시고 바로 쁘띠 뜨리아농부터에서 구경하고 나오면서 마지막에 왕궁 가세요. 왕궁부터 가면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치안 및 여행 감상

저 혼자 여행이 아니라 신혼여행이라 아내 때문에 아주 신경이 곤두서 있었는데요.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사인단들이 사인해달라 하면 no! 하면 되고 팔찌 감아주는 놈들 "돈워리 돈워리"하면서 팔을 잡아당기길래 고함친 거 말고는 전혀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스스로 조심하시면 워낙에 대도시라 큰 위험은 없을듯합니다. 제 나름대로 여행에서 필요하다고 느꼈던 정보만 올려보았습니다. 아차.. 그러고 보니 맛집에 대한 부분이 없는데 저는 전~혀 맛집 안 찾아다녔습니다. 까르푸에서 이것저것 사 먹고, 폴에서 샌드위치 사서 공원 가서 먹고, 길에서 크레페 사 먹고 이런 기억뿐이 내요. 참 좋았어요. 그리고 파리 엄청 춥습니다. 옷 챙겨 가셔야 합니다. 파리를 다녀오고 가장 아쉬운 건 기념품점에서 기념품을 많이 못 사 온 것과 관광지 한 곳 한 곳을 여유 있게 즐기지 못한 것입니다. 여러분 만약 파리 가시면 사진 찍느라 바쁘게 다니지 마시고 노천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디저트 즐기시고 에펠탑 아래서 샌드위치 먹으면서 여유 즐기는 여행 하세요. 그리고 오베르 쉬즈 와즈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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