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괌 여행 후기

3박 4일 괌 여행 후기
3박 4일 괌 여행 후기

5월 17일(목)-5월 21일(월) 3박 5일 대한항공 하얏트 이용후기예요. 대한항공 하얏트(디럭스 무료 UP-큐브 렌트 1일+추가 1일, 공항 미팅 샌딩 포함. 에어텔 상품으로 다녀왔습니다. 밤 비행기와 새벽비행이라서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진에어보다는 기종이 큰 대한항공이 훨씬 좋은 거 같아요. 마일리지 적립에 이런저런 서비스며 신랑 퇴근 후에 출발 아침 도착 후 다시 출근 때문에 이 스케줄이 저는 훨씬 더 좋았어요. 다들 궁금해하시는 업그레이드는 임산부라서 딱히 해주는 건 아닌 듯 그날 운에 따르는 거 같아요. 저는 프레스티지석으로 업그레이드받았어요. 공항에 적당히 늦게 도착하니 가능하더군요. (이 적당함은 참 타이밍이 중요한 듯) 일반석이 오버부킹 되었던 거 같아요. 기내식 서빙하는데 한 시간 넘게 걸려요. 역시 프레스티지석인 듯... 기내식 먹고서 배 부른 건 첨이었어요. 밥 먹고 기내 판매잡지 좀 보다가 출입국신고서 작성하고 잠깐 눈 감았다 떠니 도착이네요.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기

저는 다들 잘 아시는 에어텔 상품으로 예약했는데 여기에 공항 미팅 샌딩이 포함되어있는 상품으로 선택했어요. 똑같은 항공, 호텔 조건에 10만 원 추가된 금액에 렌트 하루. 공항 미팅 샌딩 상품이 있길래 대충 따져보아도 한인 택시 비용에 한국 현지 여행사 렌트 조건이나 얼추 비슷하더라고요. 공항 도착해서 택시 부르고 기다리고 할 바엔 이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공항에 마중 나와계신 가이드분이 호텔까지 데려다주셨습니다. 다행히 우리 부부 말고 한 분이 더 계셔서 기다리고 뭐 이런 거 없었어요. 또 하나 샌딩 서비스의 장점은 가이드분께서 떠나는 날 미리 티켓팅을 해놓으시고 좌석까지 다 배정받아 놓으셔서 공항에 미리 갈 필요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호텔

한창나이 20대에 친구들과 PIC에서 온몸이 시뻘겋게 탈 정도로 후회 없는 물놀이를 즐겨봤고 이번엔 남편과 함께하는 여행이니 당연히 괌에서 젤 좋다는 하얏트로 결정하였습니다. 조식은 정말 기대하지 마세요. 커피에 빵조각으로 그냥 때웠어요. 객실에 제공되는 목욕용품은 아쉬운 대로 쓸만한데 하얏트 정도면 록시땅 아베다 정도는 있어줘야 하는 거 아녜요? 전 제가 가져간 거 썼어요. 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되어서 객실은 8층이었어요. (업그레이드는 에어텔 상품에 포함내역이에요.) 방은 두 사람이 쓰기에 충분히 넓어요. 위치에 대해 질문 많이 하시는데 하얏트 웨스틴 아웃리거 다 거기서 거기예요. 서울의 예로 롯데백화점이랑 신세계 백화점 정도 거리? 남대문에서 명동 걸을만하잖아요. 딱 그 정도예요. 위치 가지고 고민하실 필요 없으세요. 적어도 하얏트, 아웃리거, 웨스틴의 경우요. 하얏트는 전 객실 오션뷰라 수영장과 바다를 보실 수 있어요.

쇼핑

대부분 ROSS기대 많이 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메이시스가 더 좋았어요. 제가 갔을 때 쇼핑 위크라서 주말 동안 100$이상 구매 시 택 가격에서 25% 할인이 되었거든요. 세일하는 상품도 무조건 추가 25%. 미리 세일 정보 알아가시면 좋겠죠? 평소엔 인포메이션에서 10% 할인쿠폰을 상시 나눠주니 꼭 챙기세요. 어차피 사이즈 맞추기 힘들 거 같아서 그때그때 이쁜 거 사자하고 그냥 이뻐 보이는 바디슈트 몇 개 집어오고 쇼핑에 크게 목숨 걸지 않았어요. 요즘 같은 글로벌한 시대엔 직구가 있잖아요. 메이시스 스낵코너에 버거킹 와퍼를 먹었는데 한국보다 사이즈가 약간 커요. 역시 미국껀 다 커요. 다들 ROSS 로스 하시길래 GPO 나인웨스트 간 김에 로스 가봤는데 정말 이 잡듯이 뒤져야 득템 할 것 같기도 하고 전 이미 먼저 들른 메이시스에서 추가 25%를 받았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었어요. 나인웨스트에서 신발 두 개 사고(하나 정가에 사고 하나를 더 사면 그건 50% 할인이에요) 줄 길게 서있어도 계산대가 여러 개라 금방 계산할 수 있어요. 오전에 가야 줄 안 서고 물건 많다 하시는데 그날 운이 따라야 하는 거 같아요. 저는 신랑 보고 줄 서 있으라고 하고 후다닥 고르고 나왔어요. 다들 잘 아시는 GPO내의 나인웨스트는 하나 사면 나머지 하나는 50% 다들 알고 계시죠? 두 개 중 가격이 저렴한 걸로 할인을 해준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몇 가지 정보 드리자면 일단 ABC 스토어 괌에 여기저기 많은데요. 하얏트 근처 길 건너 허름한 ABC마트가 젤 싼 거 같아요. PIC맞은편이랑 아웃리거 호텔 근처는 좀 비싼 거 같아요. 애프터 썬 젤 똑같은 제품이 3.99$ 에 파는 거 비싼 데서는 7.99$인가에 팔더라고요. 모든 품목이 다 비싼 건 아닌데 일부 품목이 그렇더라고요. 하얏트 가시는 분들 하얏트 길 건너 허름한 ABC 이용하세요. 메이시스랑 괌 프리미엄 아웃렛이 로스랑 나인웨스트만 보통들 많이 가시는데 저는 제이피 슈퍼 스토어 강추 날립니다.(DFS 갤러리아 바로 옆 건물이에요) 디젤, 쥬시 국내 백화점가에 30% 정도 저렴하고요. 빌라봉, 락시, 퀵실버, 볼컴 등의 서핑 브랜드 좋아하심 이쁜 거 많고 싸고 그래요. 저희 부부는 여름에 수상스키 즐겨서 서핑 브랜드에서 보드숏 조리 페도라 모자 스트릿 의류 정말 많이 사 왔어요. 오히려 아기 옷 쇼핑보다 이게 더 쏠쏠했어요. 낮엔 너무 해가 뜨겁고 해서 해 질 무렵에 나갔어요. 저는 원래 액티비티 한 걸 좋아하는데 괌 바다는 파도도 없고 얕고 해서 딱히 할 건 없어요. 저희는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가서 휴양지에 환상을 품고 있는 신랑을 위해 ABC마트에서 파는 스토클 세트 하나 사서 남편한테 던져줬더니 아주 신기해하면서 계속 물고기 구경하네요. 저는 대학 때 스킨스쿠버 동호회여서 별천지 다 구경한지라 저런 건 시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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